KOREA MUSIC FESTIVAL BRUSSELS
2016


벨기에 브뤼셀 한국문화원에서 진행하는 한국 음악 페스티벌이었다. 행사의 성격이 모호해서(사실, ‘한국적'이라는 컨셉 자체가 늘 모호하다.) 시안 만들기가 너무 어려웠다. 결국, ‘한국적'과 ‘친근한'을 어느정도 포기하고 ‘음악'에 집중했달까… 리서치중에 한국인이 ‘한국'을 표현한 것보다 외국 디자이너가 표현한 결과물을 몇개 봤었는데 신선한 것도 몇개 있었다. 그러나 표현방법은 원이나 태극기, 오방색에서 착안되는 것을 보고 근본적으로 ‘한국적'이 무엇인지 꽤 생각하게 되었다는 후기. 회의 하면서도 나온 말 중 ‘모호함’, ‘중간’ 이런 식의 애매한 단어들이 많았다. 
+ 휴가를 벨기에로 갈 생각은 왜 못했을까? 외국에서 내 작업물을 보는 경험도 좋을 것 같다.

Photo Han Seunghee